정석원, ♥백지영 위해 다 내려놨다..'내귀에 캔디' 추더니 공개 키스까지 [핫피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12.20 16: 54

배우 정석원이 백지영의 콘서트에서 '내귀에 캔디'를 추려고 두 달간 맹연습했다. 
20일 '백지영 Baek Z Young' 채널에는 '두달 간 피똥싸며 연습한 '내 귀에 캔디' 백지영♥정석원 부부의 역대급 무대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앞서 정석원은 백지영의 인천 콘서트에 아내 모르게 깜짝 등장하기로 했고, '내 귀에 캔디'를 혼자서 연습했다.

정석원-하임 부녀와 제작진은 백지영을 속이고 공연장에 도착했고, 주인공 정석원은 마지막으로 메이크업과 의상을 갖춰 입은 뒤 안무 연습을 하러 이동했다. 
안무 연습이 끝나고 무대 20분 전, 정석원은 "다 내려놔야지, 우리 와이프가 그랬다. 내가 이거 안 한다고 했을때 '덜 내려놨네' 그러더라. 사실 거기에 약간 좀 찔렸다. '그치 내가 다 내려놓는다고 했으면 다 내려놔야지' 생각했다. 애교도 부리고"라고 밝혔다. 
절친 스타일리스트는 "석원이가 과거에는 무게감이 있었다. 말이 이정도로 많지 않았다"고 했고, 정석원은 "말을 잘 안 했다. 그때는 남자 매너리즘에 빠져서 남자는 말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말이 많아졌다. 여성 호르몬이 생겼다. 입이 터져서 계속 말이 나온다"고 고백했다.
딸의 응원을 받으면서 무대에 오른 정석원은 "와이프가 좋아하는 거라면 해야죠"라며 각오를 다졌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백지영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백지영은 깜짝 놀라 남편을 바라봤고, 관객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나 곧 프로답게 안무와 노래를 소화하면서 남편 정석원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엔딩 포즈에서는 키스까지 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아내를 위해서 무려 두 달 가까이 준비한 정석원. 백지영은 "나 진짜 몰랐다 여보"라며 "자기 입 가볍잖아. 어떻게 나한테 얘기를 안 했냐?"고 물었고, 정석원은 "말할까 말까 고민했다.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자기가 걱정했었다. '사실은..' 하다가 참은게 5번 된다. 하임이한테도 오늘 말했다"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진짜? 입이 무거웠네"라며 "요즘에 심지어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하더라. 이게 전부 무대에서 가죽자켓 벗으려고 했었다"며 웃었다. 정석원은 "너무 긴장했는데 막상 이렇 관객분들께서 호응해주니까 재밌고 신났다. 제 아내 계속 많이 사랑해달라"며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제작진이 "100점 만점에 몇점이었냐?"고 묻자 정석원은 "나 아예 기억이 안 난다. 나 약간 화이트 아웃 됐다. 인이어를 끼니까 더 정신이 없었다.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렸다"고 했다. 무대 아래 대기실에 들어온 정석원은 "완전 속였다. 이제 이제. 와이프가 행복했으면 됐지. 다시 돌아가자. 백지영 남편 정석원으로 돌아가자"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백지영 Baek Z Young'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