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의리지킨 도경수, 결혼식 깜짝 방문..왕복 2시간 달려 5분만 퇴장 [핫피플]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2.20 20: 16

도경수의 의리가 빛난 12월 20일이었다.
20일 오후 도경수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2025)’에 엑소 멤버로서 참석했다. 
레드카펫에서 엑소 멤버들과 함께 얼굴을 비친 그가 바로 달려간 곳이 있었다. 바로 절친한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

도경수는 곧바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되는 김우빈의 결혼식 현장을 찾았다. 비록 시간에 쫓겨 얼굴만 비춘 뒤 5분 만에 차량에 탑승했으나, 왕복 2시간을 달려야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결혼식장을 방문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도경수는 김우빈 결혼식과 엑소의 MMA 무대가 동시에 잡힌 것을 아쉬워했다. 그는 디즈니+ ‘조각도시’ 종영 인터뷰에서 해당 질문이 나오자 탄식하며 “근데 당연한 거니까. 당연히 일이니까 너무 중요한거고. (결혼식도) 너무 중요한건데 사실 먼저가 뭔지 생각하면 당연히 엑소를 먼저라고 생각한다.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제가 더 잘 해야죠 우빈이 형한테. 우빈이형도 어쩔수 없는 걸 알고 있기때문에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그래도 다 이해하는 부분이라서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금전으로 보상할거냐”고 묻자 도경수는 “그것때문에 저도 고민이다. 보상은 어떤걸로 해야할까요”라고 고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영상 편지나 축하를 미리 녹화해서 틀면 어떠냐”는 제안에 “제가 영상으로 나오면 오히려 결혼식 분위기를 (망칠까봐)”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원래부터 축가를 하기로 약속했다는 그는 “제가 축가 하는걸로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다. 저는 두 분의 결혼 소식을 일찌감치 알고있었는데, 그 이후에 ‘2025 MMA’에 가게 됐다. 우빈이 형한테 ‘이걸 어떻게 얘기해야하나’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얘기했는데, 많이 아쉬워 하더라. 저도 마음 속으로 ‘팝콘’을 부르려고 했는데, 둘다 아쉬워 했다”고 털어놨다. 또 새로운 축가는 누가 맡게 됐는지 질문하자 “모르겠다. 저는 거기서 제외되고 우빈이 형의 시야 밖의 사람이 됐다. ‘너는 필요없어!’ 그런 느낌이 됐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도경수는 긴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엑소와 김우빈을 모두 챙기는 특급 의리를 보여줬다. 김우빈이 도경수를 보며 “내사랑 도경수”라고 외치는 이유를 모두 알게된 시간이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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