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혼돈의 기억! 휴스턴 대포 5방에 무너진 다저스 "다저스타디움 역사상 최악의 날"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12.25 04: 40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지난 7월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가장 인상적인 경기로 지난 7월 5일 다저스전을 선정했다.
당시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로 다저스는 벤 캐스패리우스를,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를 선발로 각각 올렸다.

[사진] 휴스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는 휴스턴이 압도했다. 1회초부터 2점을 뽑았고 3회 4점 더 추가했다. 5회 1점 더 뽑으면서 7-1로 리드하는 상황.
다저스는 5회초 두 번째 투수인 잭 드레이어가 1실점을 하자 노아 데이비스를 올려 불을 껐다.
데이비스는 6회에도 등판했고, 결국 데이비스마저 와르르 무너졌다. 볼넷, 안타, 볼넷, 안타, 사구를 내주며 2실점을 했다. 이어 만루 위기에서 홈런을 얻어맞고 대거 6실점.
끝이 아니었다. 아웃 카운트 잡고 다시 볼넷,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두 번째 아웃카운트까지는 잡았지만 3루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추가 실점을 했다.
[사진] 호세 알튜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2사 1, 3루 위기에서 호세 알튜베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6회에만 대거 10점을 뺏겼다. 이날 휴스턴이 다저스를 18-1로 완파했다.
브라이언 맥타거트 기자는 “다저스 상대로 3연전 스윕을 달성했는데, 3연전 첫 경기에서 휴스턴은 18-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했다”고 살폈다.
이어 맥타거트 기자는 “알튜베는 만루 홈런 포함해 홈런 두 방을 날렸고 다섯 번이나 출루했다. 휴스턴은 6회에 빅터 카라티니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10점을 몰아서 뽑았다”고 정리했다.
다저스에 최악의 날이지만, 휴스턴의 최고의 경기였다. 맥타거트 기자는 “다저스가 1999년 4월 24일 이후 한 이닝에 최다 실점을 기록한 날이다”며 “휴스턴은 5개의 홈런으로 다저스에 다저스타디움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안겼다”고 전했다.
[사진] 호세 알튜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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