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영입? 너무 프로답지 못했어" 맨유 전설이 꼽은 선수 누구길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2.25 06: 0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폴 스콜스(51)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 사례로 호주 출신 골키퍼 마크 보스니치(53)를 지목해 관심을 모았다. 
스콜스는 최근 팟캐스트 '더 오버랩'에 출연해 과거 맨유 시절을 회상하며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이 최악의 영입 아니었냐'고 묻자, "그는 훌륭한 선수였다"면서 "왜 안 됐는지 모르겠으나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피터 슈마이켈 골키퍼를 대체해야 했다. 그건 언제나 어려운 일"이라며 "마시모 타이비(55)도 있었고 보스니치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그는 보스니치에 대해 "아스톤 빌라 시절에는 좋은 골키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 팀에 와서는 너무 프로답지 못했다. 정말 말도 안됐다"고 직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그는 "슈팅 훈련 중 3개만 막아도 더 못하겠다고 했다. 공도 제대로 차지 못했다"면서 "에버튼 원정 개막전에서 하프라인조차 넘기지 못했다. 바람도 없고 완벽한 날씨였다. 발 사이즈가 14(310mm)였다"고 구체적인 일화까지 꺼냈다.
보스니치는 앞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2013년 낸 자서전에서 "끔찍한 프로 선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스니치는 이에 "그건 거짓말"이라며 "그는 나를 두 번이나 영입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제 보스니치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맨유에 있었고 1999년부터 2001년 다시 맨유에서 뛰었다. 아스톤 빌라에서 뛴 1992년부터 1999년 사이 보스니치는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