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진료 대기만 3년을 해야 한다는 서울대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멤버들의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25일 전파를 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발달장애분야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가 출연했다.

양세찬은 "집안일을 할 때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세상 산만하게 떠돌며 청소를 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 교수는 "그것은 실행 기능의 어려움과 약간 관련이 있다"는 의외의 분석을 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 교수가 "최종적인 목표를 이루어내는 과정을 스스로 모니터링하는 능력"이라며 실행 기능에 대해 덧붙이자, 옆에 있던 주우재는 "그게 모자란다는 거죠?"라고 팩트 폭격을 날려 현장을 초토화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모자란 것이 아니라 눈앞에 있는 상황을 못 견디는 것"이라며 양세찬의 산만함 뒤에 숨겨진 심리적 기제를 설명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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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