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이 백지영의 유튜브에 출연 중인 가운데, 구독자들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27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남자는 다이아, 여자는 면도기? 연말 선물 추천하다 결국 눈물까지 터지는 백지영♥정석원 부부’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2025년이 이제 끝났다”고 말문을 열었고, 백지영은 “맞다. 아무튼 내가 연말 콘서트를 하면서 ‘어떻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한다. 말을 하다보니까 마음 속에 정리가 되는 게 뭐냐면, 2025년 동안 ‘이걸 못했네’ 하면 안된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그래도 ‘이걸 해냈구나’, ‘잘했구나’ 생각하고 2025년을 좀 만족하면서 넘어가야지, 못 이룬 일은 내년으로 이제 이월시키시면 될 것 같다. 그렇게 올 한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정석원도 이어 연말 소감을 밝힌 가운데, 그는 “깜지 여러분들, 아내랑 같이 유튜브를 시작한 게 9개월이 됐다. 사실 한 번 정도 출연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를 예뻐해주셔서 아내랑 유튜브 촬영을 하면서 너무 좋은 추억 쌓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석원은 “또 저를 이렇게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에”라며 울컥했고, 백지영은 아무말 없이 어깨를 토닥였다. 말없이 어깨를 토닥이던 백지영 역시 눈물이 고였고,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눈물이 나올 거라고 생각을 안했는데,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온다. 진짜 너무 좋은 추억이 됐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털어놨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2013년 9살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슬하 딸을 두고 있다. 그러던 중 2018년 정석원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되며 큰 충격을 안겼고, 당시 백지영은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서 남편의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며 무거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정석원은 이후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에 들어갔고, 이후 드라마 ‘커넥트’, ‘스위트홈2’, 영화 ‘올빼미’ 등에 출연하며 활동하고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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