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뇌 건강 적신호’인데 뱃일하려는 父에 분노 “죽을 뻔 했으면서”(살림남)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12.28 07: 2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박서진이 아버지의 꿈을 가볍게 생각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일상이 그러졌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최근 뇌 건강 문제를 겪어 가족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서진은 “식단, 운동을 해서 예전보다 좋아지셨다”라며 아버지가 호전 중이라고 밝혔다.
박서진은 뱃일을 시작하려는 아버지에게 배를 팔았다고 선언하며 “배 때문에 몸이 망가졌다. 죽을 뻔 한 게 몇 번이냐”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렇게까지 욕을 하고 화낼 줄 몰랐다”라고 당황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밖에 나가 줄담배를 피웠다. 박서진은 담배까지 뺏으며 아버지를 집으로 들였다. 박서진은 “건강 관리를 해야 하는데 아차 싶더라”라며 그 외 부분까지는 미처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배는 내 꿈이다. 한 달에 백만 원을 주고 차선을 얻어서 나 혼자 운용을 했다”라며 박서진이 팔아버린 배가 인생 처음으로 가진 자신의 배라고 밝혔다.
박서진은 “제가 어릴 때 아빠랑 배를 탔을 때는 마냥 행복하지 않았다. 힘들고 몸이 지쳤다. 일이니까 한다고 대충 가볍게 생각했다. ‘배는 아빠의 꿈이었다’ 그 말에 ‘내가 아빠의 꿈을 팔아버렸구나’ 그래서 죄송했다. 그렇게 애착을 가진지는 몰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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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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