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올해도 어김없이 모교를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영웅은 지난 27일 고향 양산의 물금고등학교를 방문해 후원금 500만원과 약 2,2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김영웅은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고,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는 10경기 4홈런 1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K-베이스볼 시리즈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다. 실력뿐 아니라 선행까지 더해 모교와 야구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김영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배들을 위해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고마운 곳”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후배와 프로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고 물금고가 명문 야구학교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웅은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2할5푼2리 28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만들었다. 올 시즌에도 125경기 출장해 타율 2할4푼9리 22홈런 72타점으로 2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했다.
특히 한화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타율 6할2푼5리 3홈런 12타점을 몰아치며 원맨쇼를 펼치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