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BS 연예대상'에서 화제가 된 추성훈, 탁재훈 투샷이 신스틸러상까지 이끌었다.
30일 방송된 '2025 SBS연예대상에서 신스틸러상이 발표됐다. 수상의 주인공은 예능 프로그램 마이턴의 탁재훈과 추성훈이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같은 속옷을 입고 등장한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명 ‘러브버그 장면’으로 불린 해당 장면은 공개 직후 큰 웃음을 자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추성훈은 수상 소감에서 “애드리브로 나온 장면이었다.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다”며 “우리 사실 그런 사이는 아니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탁재훈 역시 “싫은 기억은 아니다. 다만 이상한 느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큰 상을 기대했는데 이런 상을 받아서 그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탁재훈은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추성훈은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굉장히 매력 있는 친구”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프로그램이 다시 제작돼 재회할 수 있길 바란다. ‘마이턴2’가 생기길 바란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신인상 여자 부문은 이수지가 수상했다. 이수지는 “24세에 SBS 공채로 데뷔했지만 그때는 신인상을 받지 못했다”며 “‘마이턴’으로 이 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에 정말 더운 날씨 속에서 촬영했지만 힘들어도 행복했다”며 “2025년에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신인상을 받은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에는 시청자분들께 더 편안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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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5 SBS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