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하다" 이서진, 거침없는 입담..유재석 "철 없다" 폭소 [2025 SBS연예대상]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2.30 23: 47

‘2025 SBS 연예대상’에서 배우 이서진의 거침없는 입담이 시상식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30일 방송된 2025 SBS 연예대상에서는 시상식의 막이 오른 가운데, 이서진이 “지상파 3사를 통틀어 연예대상은 처음이다. 연기대상보다 훨씬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프닝 무대에서는 조혜련, 이상민, 이현이, 이채연, 박지현이 ‘올뉴데이프로젝트’로 변신해 올데이프로젝트의 ‘FAMOUS’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무대 후 이수지가 “올뉴데이프로젝트 무대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묻자, 이서진은 잠시 고민한 뒤 “흉하다. 근데 재미는 있었다”고 솔직하게 평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꾸밈없는 이서진 특유의 직설 화법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어 베스트 커플 UP상 후보 소개 과정에서도 이서진의 입담은 계속됐다. 예능 비서진으로 호흡을 맞춘 김광규에 대해 이서진은 “새끼발가락에 난 종기 같은 존재”라며 “없어도 되지만, 막상 없으면 허전한 존재라는 좋은 뜻”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나 김광규가 “몇 달간 함께해 보니 어떠냐”고 재차 묻자, 이서진은 “종기는 자르는 게 낫다. 새끼발가락 없는 게 낫다”고 말해 현장을 다시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만 베스트 커플 UP상의 영예는 아쉽게도 ‘비서진’이 아닌 틈만 나면'의 유재석과 유연석에게 돌아갔다.유연석은 “이 상 하나 보고 왔다”며 “재석이 형과 함께 받아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유재석 역시 “연석이와 더 재미있고 맛깔나게 진행해 보겠다”며 “신인상에 이어 커플상까지 받으니 더할 나위 없다. 유유상종”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서진의 거침없는 평가와 농담, 그리고 유재석·유연석의 훈훈한 수상까지 더해지며, 이날 ‘2025 SBS 연예대상’은 시작부터 웃음과 화제를 동시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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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5 SBS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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