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멜 깁슨(69)과 시나리오 작가 로잘린드 로스(35)가 9년 간의 결혼생활 끝에 이혼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 보도에 따르면 멜 깁슨과 로스는 “삶의 한 장을 마무리하게 돼 슬프지만, 우리는 아름다운 아들을 얻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부모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1년여 전 조용히 헤어진 멜 깁슨과 로잘린드 로스는 8살 아들 라스를 공동 양육할 에정이다.

두 사람은 2014년 지인들을 통해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2017년에는 아들을 품에 안았는데, 이는 멜 깁슨이 영화 ‘핵소 릿지’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르기 불과 며칠 전이었다.
당시 멜 깁슨은 “갓 태어난 아들을 품에 안고 후보 발표를 듣는 것보다 더 신나는 일이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깁슨은 아들 외에도 여덟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전 부인 로빈 무어 사이에 딸 한 나와 여섯 명의 아들 크리스천, 에드워드, 윌리엄, 루이스, 마일로, 토마스를 두고 있다.
또한 전 여자친구인 피아니스트 옥사나 그리고리에바와의 사이에서 낳은 16살 딸 루시아도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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