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美서 급거 귀국"..'심정지 입원' 안성기, 생일 하루 앞두고 비보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12.31 19: 23

배우 안성기의 갑작스러운 심정지 입원 소식이 충격을 안긴 상황에서 미국에 있는 아들도 아버지를 보기 위해 귀국 중이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 30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음식물을 먹다가 목에 걸린 채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그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자택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됐고, 중환자실에 곧바로 입원했다. 혈액암이 재발해 투병 중이던 그는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OSEN에 "안성기 선배님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되어 현재 의료진의 조치 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정확한 상태 및 향후 경과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판단을 토대로 확인 중에 있다"라며 "배우와 가족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안성기가 위급한 고비를 넘기면서 심장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의식은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지만, 소속사는 말을 아겼다. 무엇보다 안성기가 이사장으로 있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측 관계자가 "우려했던 가장 위험한 상황은 넘겼다. 심장은 뛰기 시작했으나, 현재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안성기의 소속사 측은 OSEN에 "아직 차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단계나 상황이 아니"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실제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 안성기의 상황과 건강 상태는 직계 가족 일부만 곁에서 지켜보고 있으며,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정밀한 결과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안성기의 아들이 아버지의 위중한 건강 상태로 인해 미국에 머물다가 급히 귀국 중으로 알려졌다.
안성기는 1985년 이화여대 출신의 조각가 오소영 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안성기는 '안성기 아들'이라는 관심이 부담스러울까봐 신경 썼고, 두 아들은 유학 길에 올랐다. 첫째 아들 안다빈 군은 미술에 관심을 드러내 2006년에 미국에서 화가로 등단했다. 둘째 아들 안필립 군은 사진에 관심을 가졌고 전액 장학금을 받고 시카고 예술대에 입학했다.
두 아들은 미국에서 지내다 한국에서 소식을 전달받고 현재 급거 귀국 중이다.
이와 함께 안성기는 1952년 1월 1일 생으로, 새해이자 생일을 하루 앞두고 '심정지 입원'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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