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기서 세리머니 하고 싶다' 손흥민이 끌어올린 LAFC 위상... 선수들, '팀메시'보다 'TEAM손흥민' 원한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6.01.01 09: 56

  손흥민의 합류는 LAFC를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어 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의 클럽으로 끌어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MLS 선수협회(MLSPA)가 2026시즌을 앞두고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번 조사에는 리그 전역 500명 이상의 현역 선수가 참여했다.
설문 항목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질문은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은 클럽’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과는 LAFC였다. 리그 정상에 오른 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SI는 그 배경으로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영입을 짚었다. 매체는 “LAFC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합류하며 MLS에서 가장 매력적인 팀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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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파급력은 세계가 인정한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MLS 진출을 두고 ‘메시급 임팩트’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메시가 2023년 인터 마이애미 입단 당시 리그 전체의 관심을 끌어올렸듯 손흥민 역시 비슷한 효과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LAFC는 같은 설문에서 ‘최고의 홈 어드밴티지’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서포터스가 만들어내는 응원 문화가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SI는 “3252석에서 형성되는 응원 장벽은 원정팀뿐 아니라 같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라며 LAFC의 홈 분위기는 단순한 환경 요소를 넘어 하나의 경쟁력이 됐다고 전했다.
설문 조사 결과가 말해주 듯 LAFC의 손흥민 영입은 올해 가장 잘한 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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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뒤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에게 MLS 적응 기간이 길게 필요하진 않았다. 반 시즌도 되지 않아 팬과 선수 모두에게 존중받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는 후반기 합류로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그럼에도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덕분에 순위가 상승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비록 MLS컵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종료 직전 극장 프리킥 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실축해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그를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다.
메시가 소속된 인터 마이애미가 구단 창단 첫 MLS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은 클럽으론 LAFC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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