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버하지마!” 곤자가전 빅매치 앞둔 여준석에게 '절친' 이현중의 따뜻한 조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1.02 06: 55

여준석(24, 시애틀대)이 미국대학농구 진출 후 최고의 빅매치에 출전한다. 
여준석이 속한 시애틀대는 3일 미국 워싱턴주 스포케인에서 개최되는 2025-26시즌 WCC 정규시즌에서 전미랭킹 7위 곤자가대를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곤자가가 앞선다. 곤자가는 올 시즌 13승 1패로 순항하고 있다. 유일한 패배는 랭킹팀 미시건에게 당했다. WCC에서 2승 무패로 선두인 곤자가는 컨퍼런스 유일의 랭킹팀이다. 시애틀은 WCC 1승 1패로 중위권으로 처졌다. 곤자가는 시애틀대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러 의욕이 더 높다.

[사진] 최근 머리를 짧게 자른 여준석 / 시애틀대 홈페이지

여준석이 기다렸던 빅매치다. 지난 2년간 활약했던 친정팀과 처음 만나기 때문이다. 여준석은 곤자가에서 2023-25 두 시즌을 보냈지만 39경기서 평균 6분 출전에 그쳤다. 그나마 가비지타임에서 나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시애틀대 전학 후 여준석은 주전 스몰포워드로 자리를 굳혔다. 올 시즌 그는 15경기서 모두 주전으로 나와 11.7점, 4.1리바운드, 1.5어시스트, 야투율 46%, 3점슛 30%를 기록 중이다. 
[사진] 곤자가 시절의 여준석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애틀대가 올 시즌을 앞두고 WCC로 편입되면서 곤자가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곤자가 홈구장 McCarthey Athletic Center는 여준석에게 매우 익숙한 곳이다. 하지만 여준석은 여기서 한 번도 주전으로 출전한 적이 없다. 여준석은 브레이든 허프, 그래햄 이케 등 옛 동료들과 적으로 만난다. 
여준석 입장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기회다. 옛 코치들에게 자신이 1년간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면 경기를 망칠수도 있다. 여준석은 31일 워싱턴주립대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가볍게 다쳤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국가대표 동료 이현중은 절친 여준석에게 “오버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여준석이 너무 흥분하지 말고 평소처럼 하라는 의미였다. 
여준석은 “현중이 형이 일본에서 너무 잘하고 있다. 잘하는 현중이 형의 말이니까 침착하게 잘해보겠습니다”라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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