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2세 계획을 멈추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랜 시간 기도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진태현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 지인들, 가족들 모두에게 알려드려야 할 소식이 있어 이렇게 2026년 첫날 편지를 쓴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희 부부는 이제 2세에 대한 꿈과 희망을 멈추기로 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어 “우리 태은이는 저희의 유일한 친자녀였다. 흔히 말하는 유산과는 다른, 큰 의미의 아이였다”며 “만삭이라는 경험과 추억, 기쁨과 행복을 선물해준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진태현은 그동안 보내준 응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이제는 그 응원을 멈춰 달라고 조심스럽게 요청했다. 그는 “사람이 살아가며 지켜야 할 섭리와 선이 있다. 내려놓고 포기해야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가슴이 무너지고 아프지만 이제는 멈추려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많은 분들이 좋은 병원, 방법, 약을 알려주셨지만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뿐이라는 걸 알기에 이제는 부부라는 이름 말고는 삶에 큰 의미가 없어졌다”며 “이제는 사랑하는 아내, 내 여자만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입양한 딸들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친자녀는 아니지만 아빠, 엄마라고 불러주는 딸들이 있다”며 “혈연보다 더 값진 인연으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에게 따뜻한 존재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아내와 손잡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진태현은 “처음부터 아내만 있으면 충분했다”며 “지난 5년 넘는 시간 동안 함께 노력해온 모든 순간을 감사히 간직하겠다. 이제는 우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해 2015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봉사활동을 하며 알게된 대학생 세연 양을 자신들의 딸 박다비다로 입양했고,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세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그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던 바. 두 사람은 힘든 경험이지만 이를 숨기지 않고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2021년 ‘동상이몽2’ 홈커밍 특집에 출연해 2020년 11월 임신에 성공했지만 한 달 뒤 계류유산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2021년 5월에도 또 한 번 아픔을 겪었다.
이후 2022년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다. 그해 2월 임신 안정기에 접어든 후 조심스럽게 임신을 알렸다. 그만큼 많은 축하를 받았다. 난임부부에게 이들 부부는 기적이었고 희망이었다. 두 사람은 임신 후 그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을 표현하며 아기와 만날 날을 기다렸다.
진태현, 박시은은 아기를 위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도 하며 열 달 가까이 아기를 키웠고 진태현은 아기 성별과 초음파 사진 등을 공유하며 출산 준비를 했는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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