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었던 라울 곤살레스(49)가 라이벌 팀의 전설을 향해 거침없는 찬사를 보냈다. 수많은 스타와 함께 뛰었던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본 끝에, 그가 꼽은 '최고의 선수'는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라울이 스페인 방송 'EDYYN'과의 인터뷰에서 남긴 발언을 전했다. 현재 지도자로 활동 중인 라울은 "지네딘 지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나우두, 루이스 피구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내가 본 선수 중 최고는 메시"라고 단언했다.
라울은 메시의 특별함을 이렇게 설명했다. "메시는 완전히 다르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아주 쉽게 해낸다. 마치 동네 친구들과 길거리에서 공을 차는 것처럼 보인다. 모든 걸 단순하게 만든다"라고 짚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가 바르셀로나의 상징을 향해 보낸 이 한마디는 그 자체로 무게가 있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2/202601022202777378_6957c42c22bc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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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언은 라울이 최근 또 다른 바르셀로나 선수에 대해 언급한 이후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그는 앞서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라민 야말을 두고 "분명히 다른 유형의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대와 부담의 균형도 함께 짚었다.
라울은 "야말은 중요한 선수가 될 재능을 지녔지만, 스페인 대표팀의 모든 짐을 혼자 짊어질 필요는 없다. 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도와줘야 하고, 그가 매 경기 팀을 구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간과 시간을 줘야 한다. 그는 이미 클럽과 대표팀에서 재능을 증명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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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거대 클럽의 역사를 관통하는 이름들이 한 인터뷰에 나란히 등장했다. 라이벌 구도를 넘어선 라울의 평가는 명확했다. 수많은 별을 곁에서 지켜본 전설의 시선에서, 메시의 자리는 여전히 가장 높은 곳에 있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