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에서 이정현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남편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했다.
3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이정현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됐다.
이정현은 2년 만에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다. 만 16세에 신인여우상을 받았고, 이후 19년 만에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던 그가 이번에는 배우가 아닌 영화 ‘꽃놀이 간다’ 연출자로서, 신인 감독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것. 또 한 번의 도전이었다.

남편은 시상식을 앞두고 “촬영 환경이 쉽지 않았던 걸 기억한다. 정말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조용히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날 수상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대신 더 큰 감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상식을 마치고 나온 이정현을 향해 남편이 플래카드와 꽃다발을 들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예상치 못한 장면에 이정현은 놀라움과 함께 깊이 감동했다.
그는 “오늘 초라하게 나온 것 같아 속상했는데 이런 이벤트를 해주다니… 프러포즈 때보다 더 감동이다”라며 웃었고, “올해가 데뷔 30주년이라는 것도 남편이 챙겨줬다. 아이 둘 키우느라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트로피는 없었지만, 누구보다 든든한 응원과 사랑을 받은 하루. 결과보다 과정, 그리고 곁에서 함께해 준 사람의 마음이 더 크게 남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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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