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인투수들 씩씩하네…"형들과 경쟁할 자격" 증명한다, 두 차례 불펜피칭으로 '눈도장'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1.31 18: 0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 얼굴' 최주형과 서준오가 두 번의 불펜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호주 시드니 블랙탕운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이번 캠프 명단에 신인은 외야수 김주오(1라운드)와 투수 최주형(2라운드), 서준오(3라운드)가 이름을 올렸고, 최주형과 서준오는 두 차례 불펜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서준오는 지난 27일 첫 피칭에서 31구를 던진 뒤 30일 52구를 소화했다. 최주형도 29일 35구, 31일 40구를 던지면서 각각 두 번의 불펜피칭을 마쳤다. 두 신인 모두 첫날보다 두 번째 투구가 더 좋았다는 평가다. 김원형 감독과 정재훈, 가득염 투수코치 모두 "가진 능력들이 좋아보인다"며 이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서준오 / 두산 베어스

정재훈 투수코치는 "두 선수 모두 신인임에도 가진 능력들이 확실히 좋아보인다. 긴장될 텐데 자신의 공을 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코치는 "준오는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 대로 공을 던진다. 속구는 물론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신인답지 않다. 주형이는 표정은 긴장한 것 같은데, 투구는 확실히 보여준다. 주무기 스플리터를 더 가다듬는다면 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주형 / 두산 베어스
한편 최주형은 "첫 불펜피칭은 밸런스 위주였다면 두 번째 피칭에서는 그보다 페이스를 올렸다. 이 시기에 140대 중반의 구속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면서 "오늘(31일)은 감독님께서 내 스플리터에 대해 칭찬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올랐다"고 말했다.
최주형은 이어 "주무기 스플리터를 더 가다듬는 것은 물론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모두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아직은 보완할 점이 많다. 여러 형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준오는 "7개월 만에 50구 넘게 던졌다"면서 "몸은 힘들지만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칭찬해주셔서 힘을 받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주무기 슬라이더도 아직은 애매하다. 스스로 기준이 낮지 않기 때문에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캠프에서 잘해야 형들과 경쟁할 자격이 비로소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올해 깨져도 보고, 또 좋은 것도 보여주면서 프로 무대를 느껴보고 싶다. 이를 위해 아프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씩씩하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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