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307억 역대급 계약’ 노시환 “매년 30홈런만 치라고 하셨다, 한화 떠나는건 상상도 못해” [오!쎈 오키나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2.23 12: 16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26)이 11년 최대 307억원 연장계약을 맺은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노시환은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 전 인터뷰에서 “너무 좋은 계약을 제안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 이제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겠다. 야구장에서 더 솔선수범 해야 할 것 같다”고 연장계약 소감을 밝혔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3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노시환은 KBO리그 통산 830경기 타율 2할6푼4리(2916타수 770안타) 124홈런 490타점 446득점 35도루 OPS .801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144경기 타율 2할6푼(539타수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14도루 OPS .851을 기록했고 오는 3월 개최되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노시환. /OSEN DB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한화와 11년 총액 307억 다년계약을 맺은 대표팀 노시환이 수비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6.02.23 / dreamer@osen.co.kr
한화는 이날 “팀 간판타자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으로,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시환은 한화 원클럽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노시환은 “처음 제안을 받고 조금 얼떨떨했다”면서 “부모님은 너무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부모님은 항상 걱정만 하시는 것 같다. 언제나 아들 걱정이시다. 이제 좀 더 조심해야 하고 행동 조심해야 하고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제 한화에서 오래 뛰게 됐다”고 말한 노시환은 “처음에는 5년을 기준으로 협상을 하다가 구단에서 먼저 이렇게 긴 계약을 제안해주셨다. 307억원이라는 숫자보다는 11년이라는 숫자가 더 크게 다가온다. 동기부여도 되고 자랑스럽다.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서 야구선수로서 한 팀에서 오래 뛸 수 있다는게 엄청난 자부심이고 내 꿈이었다. 스스로 자랑스럽게 한화에 고맙다”고 협상 과정을 간략히 전했다.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한화와 11년 총액 307억 다년계약을 맺은 대표팀 노시환이 수비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6.02.23 / dreamer@osen.co.kr
“지금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한 노시환은 “지금까지 했던 것은 다 잊고 계약 기간 동안 정말 한화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잘하라는 의미에서 이런 금액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11년 동안 정말 잘하고 건재한 모습을 보여줘서 한 번 더 계약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전날 계약을 마친 노시환은 “어제 계약을 하고 너무 홀가분했다. 너무 기분도 좋았다. 그런데 피곤해서 바로 잠 들어버려서 그 기분을 즐길 시간이 없었다”면서 “오늘 오니까 다들 나를 놀리더라. 선배들도 ‘(노)시환이형’ 하고 내가 앞에 가면 의자도 빼주고 다들 장난을 많이 쳤다. (박)해민이형, (구)자욱이형이 가장 장난을 많이 친 것 같다”며 웃었다. 
“손혁 단장님께서 11년 동안 홈런 30개만 꾸준히 치라고 하셨다”고 말한 노시환은 “앞으로 매년 30홈런을 목표로 해야할 것 같다. 부상없이 꾸준히 3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되고 싶다”면서 “한화와 시작과 끝을 함께 하고 싶다. 팀을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해봤기 때문에 상상조차 하기 싫다”며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뜻을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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