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내내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완전체가 임박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국내 빅리거, 그리고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자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셰이 위트컴(후스턴 애스트로스) 등 한국계 빅리거까지 마지막 리허설이 열리는 일본 오사카로 집결할 예정이다.
한국계 빅리거 모두 현재 빅리그에서 입지를 완전히 굳히지 못했다. 빅리그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기회를 마다하지 않았다. 위트컴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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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위트컴의 한국 WBC 대표팀 발탁 스토리를 전달했다. 위트컴의 심경도 이 기사에 담겨있다. 위트컴은 “비시즌 내내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 정말 재밌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매체는 ‘위트컴은 플로리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5시간,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 오사카까지 12시간 이상의 비행을 앞두고 있다. 그는 WBC에 참가하기 위해 팀을 떠나는 3명의 애스트로스 선수 중 첫 번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스트로스는 이미 주전급 내야수 5명이나 포진해 있다. 다른 선수들의 부상이 없으면 위트컴이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한 지난해 11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트레이드로 닉 앨런을 영입하면서 위트컴은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시작할 가능성인 높다’라고 현재 위트컴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대표해 뛴다는 것은 한국 태생인 그의 어머니 윤희 위트컴(Yoonie Whitcomb)을 기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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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컴은 “솔직히 말해서 한국 대표팀이 정말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제가 어머니를 대표하고 어머니를 예우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경험을 매우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합류 과정에 대해서 “제가 팀 내에서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면서 데뷔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은 항상 저의 관심사였다”라며 “이전에 한국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전화를 돌리면서 적극적으로 연락했고, 한국 대표팀이 작년에 저를 보러 왔을 때 그렇게 인연이 닿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른 나라에서 뛰는 경험이 정말 기대된다. 특히 언어도 통하지 않고 모든 것이 낯선 나라에서 뛰는 건 처음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뛰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설렌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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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도 위트컴의 WBC 한국 대표팀 참가를 응원했다. 에스파다 감독은 “좋은 기회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그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하며, 본인 컨디션도 좋다고 느낄 것이다”라면서 “비행시간이 길긴 하겠지만 충분한 출전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끝까지 살아남아 오랫동안 경기를 뛰고 오기를 바란다. 토요일에 떠나는 선수들이 몇명 더 있는데, 누가 가장 먼저 팀으로 돌아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위트컴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로 휴스턴에 지명됐고 빅리그는 2024년에 데뷔했다. 현재 빅리그 성적은 40경기 타율 1할7푼8리(73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 OPS .491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레벨에서는 장타력을 검증 받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127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2023년에는 더블A와 트리플A 레벨을 통틀어 35개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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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년 트리플A에서는 모두 25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지난해 트리플A 성적은 107경기 타율 2할6푼7리(405타수 108안타) 25홈런 64타점 16도루 OPS .86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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