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42)의 재계약에 딸의 손편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7일(한국시간) “맥스 슈어저가 1년 계약으로 블루제이스에 돌아온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아내 에리카가 지난 시즌 종료 후 딸 브룩이 블루제이스에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통산 483경기(2963이닝) 221승 117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한 베테랑 에이스다.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16년과 2017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7/202602270851772756_69a0dcc866ac7.jpg)
지난 시즌에는 토론토에서 부상으로 17경기(85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14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7/202602270851772756_69a0dcc8bf8fc.jpg)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슈어저는 26일 토론토와 1년 최대 1300만 달러(약 186억원) 계약을 맺으며 1년 더 토론토와 함께하게 됐다. 지난해 KBO리그 MVP를 수상하고 올 시즌 토론토로 이적한 코디 폰세와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다.
슈어저의 딸 브룩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토론토에 손편지를 보냈다. “블루제이스에게”로 시작하는 편지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해서 정말 안타까워요. 다음에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빠가 팀에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우리 가족은 아빠와 함께 토론토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정말 좋아해요. 우리는 수족관도, CN 타워도, 그리고 물론 야구장도 정말 좋아했어요. 다음 시즌에 다시 돌아올 생각에 기대돼요”라며 토론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7/202602270851772756_69a0dcc922434.jpg)
MLB.com은 “선수들의 딸이 새로운 강력한 영업 조직으로 탄생했다”면서 “이번 오프시즌 토론토와 계약한 오카모토 카즈마도 입단 기자회견에서 딸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로고 중에서 토론토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연장 계약 협상 당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딸 블라이멜이 ‘아빠 우리 토론토에서 계속 사는거야?’라고 물었을 때라고 말했다. 5억 달러도 분명 중요했겠지만 블루제이스는 어떤 도움이든 환영”이라며 토론토가 선수들과 계약을 할 때 선수들의 가족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블루제이스는 가족들의 편의 시설에 크게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힌 MLB.com은 “특히 로저스 센터의 시설을 개선했다. 이는 어린 자녀가 있는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크리스 배싯은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기간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두 딸이 야구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케빈 가우스먼도 마찬가지”라며 토론토의 가족 친화적인 정책이 선수들을 영입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