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장남 매덕스 졸리 피트가 다시 한 번 부친의 성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덕스(24)는 최근 개봉한 영화 ‘쿠처’에서 조연출로 참여했다. 해당 작품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삶이 파리 패션위크를 배경으로 두 여성과 교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랑스 극장에서 26일(현지시간) 공개된 영화 엔딩 크레디트에는 매덕스의 이름이 ‘매덕스 졸리(Maddox Jolie)’로 기재됐다. 과거 사용하던 ‘졸리-피트(Jolie-Pitt)’에서 아버지의 성 ‘피트’를 뺀 것이다.

앞서 매덕스는 2024년 개봉한 영화 ‘마리아’의 크레딧에서는 ‘매덕스 졸리-피트’라는 이름을 사용한 바 있어, 이번 변화가 더욱 눈길을 끈다.
매덕스뿐만이 아니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사이의 자녀들 중 일부는 이미 아버지의 성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장녀 자하라는 2023년 애틀랜타 스펠먼 칼리지에서 열린 알파 카파 알파 소로리티 입회식에서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했다. 또한 실로 역시 2024년 연극 ‘아웃사이더스’ 플레이빌에서 ‘실로 졸리’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브래드 피트는 실로가 성을 바꾼 사실을 알고 크게 상처를 받았다”며 “딸이 태어났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었고, 지금의 상황이 매우 힘들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2016년 브래드 피트와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여섯 자녀의 단독 양육권을 요청했다. 당시 전용기 내에서 벌어진 갈등 과정에서 학대 의혹이 제기됐으나, FBI는 조사 끝에 형사 기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2019년 법적으로는 이혼 상태가 됐고, 재산 및 법적 분쟁은 2024년 말에야 최종 정리됐다.
현재 브래드 피트는 대부분의 자녀들과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여러 차례 관계 회복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족 모두에게 힘든 과정”이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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