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경찰과 소방관을 상대로 고인 모독 논란이 불거졌던 ‘운명전쟁49’가 결국 유족의 뜻을 받아들여 재편집을 진행한다.
27일 디즈니+ ‘운명전쟁49’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내고 “고 김철홍 소방장님과 고 이재현 경장님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지금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고 계신 소방 및 경찰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 제작진은 유가족분들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말씀을 경청해왔다. 그 뜻을 받아들여 해당 부분을 재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운명전쟁49’는 지난 11일 공개된 2회에서 운명술사들에 망자의 사인을 맞추는 미션을 진행했고, 해당 망자 중에는 김철홍 소방관과 이재현 경장의 모습이 드러났다.

당시 제작진은 유족의 동의를 얻어 얼굴과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공개했으나, 유족들에 사전 공지된 내용과 달리 방송에서는 자극적인 단어와 표현이 등장해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김철홍 소방교의 유족은 방송 직후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는 설명과 달리 자극적인 표현만 오갔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족이 나서자 ‘운명전쟁49’ 제작진을 향한 강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경찰청 역시 범인을 검거하다가 순직한 이재현 경장에 대한 고인 모독 논란이 불거지자 ‘운명전쟁49’ 측에 문제회차 삭제 및 사과 요청, 방심위 심의 요청 등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운명전쟁49’측은 해당 내용을 재편집하기로 결정했고, 제작진은 “저희의 부족과 불찰로 상처 입으신 유가족분들과 소방 및 경찰공무원분들,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그 동안 주신 의견을 새겨 제작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강화해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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