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이런 챔피언 있었나.. 리버풀, 90분 이후 실점 패배 5경기 '역대 최다' 불명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3.04 13: 30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유례없는 '뒷심 부족'으로 불명예스러운 대기록을 작성했다. 
영국 '풋볼365'는 4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이 리그 최하위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90분 이후 결승골 허용 패배 5경기'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최근 "프리미어리그 전술들이 내 축구 심장에 즐거움을 주지 못한다"며 다른 팀의 세트피스 위주 축구를 비판했지만 정작 본인의 전술적 한계를 드러내며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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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슬롯 감독이 상대 팀들을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최하위 팀의 '오픈 플레이' 공격에 무너진 것은 자업자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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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리버풀은 이날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했다. 결국 최근 3연승을 마감한 리버풀은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48로 5위 자리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후반 33분 호드리구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8분 모하메드 살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안드레에게 결정적인 극장 결승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 포함 이번 시즌에만 90분 이후 실점으로 승점을 통째로 날린 경기가 5차례에 달했다. 이는 전 시즌 우승팀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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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체는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팀이 '디펜딩 챔피언'을 90분 이후 결승골로 이긴 것은 리그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이 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잃어버린 이유 중 하나는 팀의 상징이자 수비의 핵인 버질 반 다이크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반 다이크는 후반 32분 울버햄튼의 톨루 아로코다레와의 경합에서 압도당하며 실점의 단초를 제공했다.
반 다이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너무 느렸고, 전술은 예측 가능했다. 점유율을 유지하는 과정도 조잡했다"며 팀 전체의 매너리즘을 꼬집었다. 리버풀은 이날 1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실속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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