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부터 멀티골 대폭발’ 페트로프 “데얀에게 한국행 조언 구했다”[화성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3.08 20: 09

세르비아명문 출신은 달랐다. 사바 페트로프가 화성 선발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대폭발시켰다. 
화성FC는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에서 페트로프의 멀티골이 터져 김해FC 2008를 2-0으로 제압했다. 시즌 개막전 대구 원정에서 0-1로 패한 화성은 홈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차두리 감독의 선구안이 빛난 경기였다. 데뷔전을 가진 페트로프는 두 골을 넣어주며 차두리 감독의 기대에 200% 보답했다. 

교체카드도 적중했다. 차두리 감독은 후반 14분 조동재, 장민준, 데메트리우스를 빼고 정용희, 함선우, 제갈재민을 투입하는 보기 드문 선수교체를 했다. 
화성은 후반 19분 정용희가 올려준 크로스를 페트로프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페트로프의 멀티골로 화성이 2-0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에 선정된 페트로프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겼다. 팀으로 승리해서 승점 3점을 딴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기뻐했다. 
멀티골을 넣은 기분은 어떨까. 페트로프는 “물론 기분이 아주 좋다. 득점은 행복한 일이다. 오늘 두 골을 넣었다. 우리 가족들과 보노비치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답했다. 
페트로프는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 유스 출신이다. 그는 세르비아 연령별 국가대표(U-17·18·19)를 거치며 헝가리, 미국, 불가리아 등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일찌감치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린 엘리트 자원이다.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한국에 대해 많은 선수들에게 충고를 들었다. 보노비치와 데얀에게 물어봤더니 한국에 유럽선수가 많다고 들었다. 한국에 무고사 등 많은 동유럽 선수들이 있다. 한국에 오면 서로 커리어에 좋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차두리 감독은 “페트로프가 키가 크지만 연계도 강점이다.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포스트도 좋고 공간침투 스피드도 34km/h이상 나온다. 다방면에서 잘 활용할 수 있다. 박스 안에서 발밑에서도 마지막 결정 슈팅터치가 장신선수 치고 깔끔하다. 오늘 잘 보여줬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어 한국축구에 적응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 나올 것”이라 크게 기대했다. 
페트로프는 “내 장점은 여러 지점에서 다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피지컬에 비해서 속도도 빠르다. 잘 모르겠지만 팀내에서 스피드로 3위 안에는 들 것”이라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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