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4, LAFC)의 전 동료 야우 예보아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영구 퇴출됐다. 팀 경기와 관련한 베팅 행위가 적발된 결과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MLS가 윙어 야우 예보아와 미드필더 데릭 존스를 도박 규정 위반으로 영구 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MLS 사무국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두 선수에게 평생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MLS 조사 결과, 예보아와 존스는 2024년과 2025년 동안 축구 경기와 관련해 광범위한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자신들이 속한 팀 경기에도 돈을 건 행위가 포함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1/202603111041774136_69b0c97f5651e.jpg)
특히 2024년 10월 19일 콜럼버스 크루와 뉴욕 레드불스의 경기에서 두 선수는 존스가 옐로카드를 받을 것에 베팅했고 실제로 존스는 후반 40분 경고를 받았다. MLS는 두 선수가 의도적으로 옐로카드를 받으려 한다는 정보를 다른 베팅 참가자들에게 전달했을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리그는 해당 베팅 활동이 경기 결과 자체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MLS는 경기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관련 정책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교육 활동을 강화해 옐로카드 베팅을 근절하겠다. 구단과 선수, 팬 모두를 위한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1/202603111041774136_69b0c97fb8e74.jpg)
예보아는 가나 국가대표 출신 윙어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 소속돼 있었지만 1군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이후 릴, 트벤테, 레알 오비에도 등을 거쳤고 콜럼버스 크루에서도 뛰었다.
그는 지난해 LAFC에 합류하며 손흥민과 한 팀에서 뛰기도 했다. 그러나 팀 내 입지는 크지 않았고 올해 1월 계약이 해지된 뒤 중국 슈퍼리그 칭다오 하이뉴로 이적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적 약 2주 만에 도박 스캔들이 터졌다. 이번 징계는 MLS 차원의 조치로, 현재 소속팀인 칭다오 하이뉴에서의 활동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존스는 미국에서 선수 생활 대부분을 보낸 미드필더로, 지난해 콜럼버스 크루에서 방출된 뒤 현재 무소속 상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