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전 포수 박동원이 또 느슨한 홈 태그로 추가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3회말 아쉬운 추가 실점을 했다.
0-3으로 뒤진 채 3회말을 맞이한 한국. 노경은이 선두타자로 나선 ‘1조 사나이’ 후안 소토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우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주자 소토를 2루, 3루를 지나 홈까지 돌리는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도 정확한 중계플레이를 통해 공을 소토보다 먼저 홈에 도착시켰지만, 소토의 태그를 피하는 재치 있는 슬라이딩에 점수를 내줬다.
한국은 즉각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화면 상 충분히 주자를 아웃시킬 수 있는 타이밍이었으나 박동원의 느슨한 홈 태그와 소토의 절묘한 슬라이딩이 겹쳐 세이프 판정이 그대로 유지됐다. 박동원은 지난해 KBO리그 경기에서도 홈 태그 트라우마를 겪으며 좌절을 겪은 바 있다.
한국은 노경은을 내리고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박영현마저 매니 마차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3회말 현재 0-5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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