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은 선수들에게 울거나 싸우거나 둘 중 하나의 선택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BBC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강등권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해야 하는 가운데 1977년 이후 처음으로 1부리그에서 강등될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시즌 도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한 뒤 투도르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5로 패배한 것을 포함해 공식전 4연패,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연패를 기록하며 순위는 16위까지 떨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5/202603151015777185_69b6088500936.jpg)
경질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투도르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를 설명하며 울거나 싸우거나 둘 중 하나의 선택만 가능하다며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도르 감독은 어려운 순간은 영원히 이어지지 않는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용기와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이 선수들을 더 강한 선수로 성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최근 흐름은 매우 좋지 않다. 모든 대회를 포함해 6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BBC는 토트넘이 리버풀 원정에서 현재의 문제들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필드는 토트넘이 최근 원정 경기들에서 17골을 허용했던 장소로 쉽지 않은 경기장이 될 전망이다.
리버풀전 이후 일정 역시 험난하다.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뒤 노팅엄 포레스트와 강등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문제는 전력 누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주앙 팔리냐는 부상으로 리버풀 원정에 동행하지 못한다. 이브 비수마 역시 부상을 안고 있으며 코너 갤러거는 발열 증세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받은 레드카드로 출장 정지 상태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모하메드 쿠두스 역시 부상 문제로 출전이 불확실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5/202603151015777185_69b6088569ca5.jpg)
투도르 감독은 현재 상황을 두고 선발 11명을 구성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 경력 동안 이런 상황을 경험한 적이 없다며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지만 받아들이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