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관왕’ 김길리(22, 성남시청)가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김길리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 28초 843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김길리는 산드라 펠제부르(1분 28초 852)를 단 0.009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가장 바깥쪽 5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결승 마지막까지 3위에 머물렀다. 그는 마지막 코너에서 특유의 스피드로 치고 나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극적인 우승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 최민정은 불참했다. 같은 종목 준결승에서는 심석희가 4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소연 역시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남자부 1500m에서는 임종언이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극을 펼쳐 2분 14초 97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8명의 결승 진출 선수 중 임종언은 레이스 중반까지 체력을 안배하며 기회를 엿보았다. 그는 마지막 3바퀴에서 외곽으로 빠져나와 선두로 올라서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3위는 토마스 나달리니(2분 15초 218)와 스테인 데스멋(2분 15초 327)이 차지했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신동민과 황대헌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