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은 16일 새벽 귀국했다. KT 위즈의 안현민, 고영표, 소형준, 박영현 등은 이날 KT 선수단에 합류해 가볍게 몸을 풀고 훈련을 했다.
그러나 LG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아직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았다. LG는 문보경, 박동원, 박해민, 신민재, 유영찬, 송승기, 손주영 등 7명이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손주영은 호주와 조별리그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했고, 팔꿈치 염증 및 부종 진단을 받고 재활 중이다.

16일 새벽에 전세기로 귀국한 LG의 대표팀 선수들은 18일 휴식일까지 푹 쉰다. 18일 오후, 선수단이 인천 원정 숙소로 출발할 때 함께 한다. LG는 19~20일 인천에서 SSG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WBC에서 전 경기를 뛴 박동원과 문보경은 적절히 관리를 받는다. 염 감독은 “동원이는 포수로는 거의 안 나간다. 이미 경기에 많이 출장해 수비는 충분히 했다. 체력 관리를 해야 한다.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나갈 것이다. 마지막 시범경기에 포수를 보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허리 부상으로 주사 치료를 받았고, 당분간 쉬어야 한다. 염 감독은 “보경이는 훈련 하다가 상태를 봐서 괜찮으면, (시범경기 끝나고) 사흘 있는데, 그 기간에 연습경기를 해보고 개막전에는 무조건 지명타자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안전하게 관리를 하고 시작해야 하기에 초반에는 안 좋을 때는 내보내지 않고 관리 해야 된다. 좋은 타격감이 있었는데, 너무 많이 쉬어서 걱정이다. 잘 이어가야 되는데…”라고 부상을 아쉬워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은 19일부터 던진다. (남은 시범경기) 6경기 중 3경기 정도 쓸 생각이다. 3경기 던지며 빌드업 하고 들어가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민과 신민재도 인천 경기부터 바로 나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송승기다. WBC에서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송승기는 19일 훈련에서 몸 상태를 보고 시범경기 등판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염 감독은 “영찬이와 승기는 너무 안 던지고 와서 문제다. 휴식을 취하고 왔다”고 쓴웃을 지으며 “흔히 하는 말로 관광하고 왔잖아요. 4명이나 마이애미 관광하고 왔다”라고 자조적인 개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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