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할 수 없는 감정" SF 돌아간 이정후, "부족한 내가 과분하고 큰 응원 받았다" WBC 감사 인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3.18 18: 20

한국 야구 대표팀 주장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참가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번 팬들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정후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팀 코리아를 대표해 뛸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좋은 점도 있었고,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며 보낸 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선수들 너무 고맙다”고 글을 적었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선수단이 귀국 후 팬들의 환영을 받았을 때 이정후는 없었다. 이정후는 김혜성(LA 다저스), ‘한국계’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데인 더닝(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메이저리거들은 현지에서 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이정후. / OSEN DB

이정후는 SNS를 통해 대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준 KBO 관계자분들 및 코칭스태프, 현장스태프, 트레이닝 파트, 전력분석 파트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과 직접 와 준 모든 팬. 오사카부터 도쿄, 마이애미까지 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응원해준 덕분에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감정과 벅찬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 / OSEN DB
이정후는 한국이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하는 데 일조했다. 주장이자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타율은 2할3푼8리(21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이 높지는 않았으나 필요할 때 안타도 쳤고, 실점 위기를 넘기는 호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은 C조에서 일본, 호주, 대만, 체코와 경쟁해 8강 진출을 이뤘다. 이정후는 “부족한 내가 과분하고 큰 응원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 다음에는 팀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 모든 것에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대표팀 동료였던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은 “행복했다. 정후 덕분에”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정후. / OSEN DB
한편 이번 WBC 대회는 베네수엘라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베네수엘라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대회 미국과 결승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8강전에서 ‘우승 후보’ 일본을, 4강전에서 돌풍을 일으키던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 무대로 오른 베네수엘라가 애런 저지, 카일 슈와버 등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는 평을 받던 미국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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