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골이다." 내용은 나쁘지 않다. 결과만 없다. 정정용 감독의 전북현대가 홈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를 치른다. 개막 3경기 2무 1패로 승리가 없지만, 30개의 슈팅과 1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력 자체는 점차 올라오는 흐름이다.
이동준, 모따 등 해결 자원도 존재한다. 문제는 마무리의 연결이다. 찬스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는 점은 오히려 반등 가능성을 보여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8/202603181744773647_69ba78c3b6d19.jpg)
직전 김천 원정에서 터진 모따의 극장 동점골은 분위기를 바꾼 장면이었다. 홈인 전주성에서 치르는 이번 경기 역시 흐름을 뒤집을 기회다.
전북은 홈에서 분위기를 타는 팀이다. 안양전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한다면, 다시 '우승팀'의 궤도로 올라설 수 있다.
이전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 든 정 감독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정 감독은 라인업 유지에 대해 "지난 경기에서 우리가 원하는 부분들이 구현되기 시작했다. 완성도를 더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라며 "결국 마무리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마지막 한 끗'이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골 하나가 필요하다. 그걸 넣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라며 "오늘 그 흐름을 끊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공격진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승섭을 두고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선수 본인도 아쉬움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필요한 건 결국 득점"이라고 짚었다.
벤치에서 출발하는 이승우 활용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강점이 분명한 선수다. 상황에 따라 역할은 달라질 수 있지만, 그 장점을 살리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위제 역시 "준비가 잘 된 선수다. 충분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모따를 향한 주문은 분명했다. 정 감독은 경기 전 모따에게 "선택과 집중이다. 들어가서 골을 넣어야 끝난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단순하지만 명확한 메시지였다.
초반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단이 느낄 부담감도 인정했다. 정 감독은 "조급함이 있을 수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이 있었다"라면서도 "작년에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다.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어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자신감을 갖는 게 결국 경기력을 좌우한다"라고 덧붙였다.
상대 안양의 변화된 라인업에 대해서는 "예상했던 부분이다. 일정과 상황을 고려한 선택일 것"이라며 "우리보다 여유 있는 팀일 수 있다. 그래도 우리는 전북이다.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