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외도 부부에 감탄 "영화 같은 사랑"('이혼숙려캠프')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6.03.20 07: 2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이혼숙려캠프’ 서장훈이 헌신적인 남편의 모습에 감탄했다.
19일 방영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0기 첫 번째 부부 '외도 부부'가 등장했다. 9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소맥을 5~6잔씩 마시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대신해 육아, 살림을 도맡아 하는 남편의 모습이 드러났다. 처음 만남은 풋풋했고 9년을 함께 살고 있지만, 이들 부부에게는 갈등이 깊었다. 출연 신청은 아내가 했다.

남편 측은 아내의 잘못을 제시했다. 우선 과도한 음주였다. 아내는 매번 손을 떨 정도로 심각한 알코올 의존증으로 보였고, 남편이 출근하고 난 후 오후 3~4시부터 술을 마셨다. 남편은 “어제 기억 안 나? 이렇게 기억이 안 나면 어떡하냐. 블랙아웃이 너무 심하다”라며 아내를 깨웠지만 아내는 “기억 못 하는 건 엄청 오래됐다”라고 답했다.
전날 아내는 술을 마시면서 어떤 남자를 찾았다. 그 남자는 바로 아내의 상간남으로, 아내가 24년 8월 경 별거 후 25년 8월 경 집으로 돌아왔을 때 들키게 된 존재였다. 그러나 외도 기간을 미루어봤을 때 별거 전부터인 걸로 짐작됐다. 별거 또한 아내가 출산 후 아이를 돌보는 게 힘들어 남편에게 별거를 요청했고,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흔쾌히 허락했으나, 돌아온 아내가 약과 술을 먹고 무심코 내뱉은 "나 바람 피우고 있어"라는 말에 그날에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심지어 외도 기간도 이날 촬영을 하며 알았다.
남편은 “지 생각으로 말한 게 아니라, 약 기운에 말한 거다. 그래서 아내 휴대 전화를 열어보니 지금껏 대화를 다 나누다가, 상간남 대화를 그날 못 지웠다. 모텔 기록이나, 상간ㄴ남이 ‘잘 자요. 대화 지우고’라고 보냈더라”라며 “상간남이 누군지 알아서 바로 전화했다”라고 말했다.
그후 아내는 상간남과 만나고 싶다고 남편에게 말했다. 남편으로서는 절대 안 될 이야기였다. 아내는 “14살 연상의 돌싱남이었다”라면서 “남편만큼 잘해주더라. 남편은 친구 같은 자상함이면, 상간남은 아빠 같은 자상함이 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의 난동까지 이어지자 남편은 마지못해 아내가 상간남과 특정 요일에 만나게 해주는 걸 허락했지만, 그마저도 상간남이 아내를 회유해 "남편이 허락한 걸로 해야 한다"라는 말에 따른 것을 알게 되어 상간남과 전화 후 소송을 알리며 관계를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내는 그 남자만을 찾으며 울었고, 남편은 "넌 나한테 미안해해야 한다니끼?"라며 화를 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아내는 최소한의 예의가 있으면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가야지. 나 같으면 내가 죽고 싶을 거 같다”라며 기가 막혀했다. 서장훈은 문득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남편은 주저할 것도 없이 "사랑한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제가 암 수술을 했다. 5~6년 됐다. 그때 아내가 임신했을 때다. 갑상샘암이었다. 그걸 아내가 발견했다. 아내가 없었으면 내 목숨이 없었다. 그래서 내 목숨을 살려줬으니까,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스스로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울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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