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리랑'이었어야 하는 이유.."우리가 써도 될까 고민"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3.20 17: 32

그룹 방탄소년단이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을 알린 가운데 직접 팬들에게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정규 5집 ‘ARIRANG’(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신보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SWIM’을 비롯해 총 14곡이 수록되며, 방탄소년단이 지난 여정에서 쌓은 진솔한 경험과 고민을 전곡에 담아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준다. 

멤버들은 '아리랑'이라는 앨범 타이틀에 대해 "제목부터 굉장히 많은 예측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민은 "앨범 제목을 듣고 서로 말을 많이 했다. 괜찮을까. 아리랑이라는 민요 자체가 한국사람들에게는 친숙하고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는 너무 큰 의미를 가진 단어이자 민요이기 때문에 이 단어를 우리가 써도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 얘기가 참 많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RM은 "의논을 많이 했는데 저희의 지금을 묶으려면 저희의 공통점이 저희를 사랑한다는 것과 한국인이라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다. 멤버 7명을 묶을 수 있는 것이 전원 한국인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여러 고민을 하다가 선택하게 된 키워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민은 "제일 많이 했던 얘기가 정체성, 우리다운 것은 무엇인가, 방탄스러운 것은 무엇인가 하다가 우리는 다 한국인이니까 한국스러운 것을 넣으면 어떨까 라는 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뷔는 "되게 한국적이긴 하지만 뭔가 아리랑이라는 단어 자체가 뜻도 사랑스럽고 되게 뜻깊어서 그걸 넘어서 우리가 표현할 것들도 되게 많을 거라고 봤다"고 설명했고, RM은 "여러가지 정서가 담겨있기 때문에 우리가 표현하려고 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잘 담아낼 수 있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멋있는 결정이었던 것 같다"며 "아리랑이라는 것을 앨범 타이틀로 잡는 것 자체가 어쩌면 되게 저돌적이기도 하고 되게 우리다운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고, RM은 "저희가 없는 동안 세상이 변하지 않았나. 너무 멋진 아티스트들도 많이 나오고 후배들도 저희랑 다른 방식으로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뿌리를 생각하면서도 새로워야 된다는 고민이 담긴 앨범을 만들려고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RM은 "저희가 다같이 모였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적적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오늘 다같이 모여서 앨범이 나오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몇십만번 시뮬레이션을 해본 것 같다. 다시 모인 것 자체가 너무 감동적이다. 변하려고 하는 마음과 방탄다움 사이에서 저희가 많이 갈등하고 고민해서 나온 앨범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30대 성인 남성 7명이 같이 무언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발목 때문에 제 비장의 안무를 보여드리지 못하게 됐는데 최선을 다해 내일 무대 준비할 거다. 여러분을 믿고 14년을 했다. 받은 사랑 만큼 더 강하고 아름답게 헤엄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진은 "전역하고 저 혼자 활동을 1년 반 정도 진행했는데 너무 외로웠다. 이렇게 최근 몇 달 동안 멤버들과 함께하니까 행복했는데 앞으로도 지속됐으면 좋겠다. 저는 우리 팀과 활동하는 게 너무 좋더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뷔는 :저는 이 시간을 되게 많이 기다려왔다. 무대를 안 한지가 오래 시간이 지나서 무대를 했을 때 예전에 했던 에너지가 나올 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이 있었다. 멤버들이 연습하면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고 예전보다 더 멋있다고 생각했다. 하루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내일 공연 안전하게 멋있게 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개최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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