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스 5호골’ 오현규, 홍명보호 최전방 책임진다...조규성과 주전 경쟁 열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3.20 20: 58

오현규(25, 베식타스)가 미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베식타스는 2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27라운드에서 카슴파샤를 2-1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베식타스는 15승 7무 5패(승점 52)로 4위를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활약은 오현규의 몫이었다. 그는 4-1-4-1 포메이션 최전방에 배치돼 선발 출전했고, 전반 1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오르쿤 쾨크취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감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박스 안에서 단 한 번의 정확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골은 단순한 선제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공식전 15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전반기 헹크에서 10골, 베식타스 이적 후 5골로 꾸준함이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내용에서도 오현규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90분 동안 21차례 볼 터치, 박스 안에서 4회 터치로 최전방에서 꾸준히 위협을 만들었다. 슈팅은 단 한 차례였지만 이를 정확히 골로 연결하며 결정력의 효율성을 증명했다. 기대득점(xG) 0.11 상황에서 만들어낸 득점으로 그의 임팩트는 흠잡을 데 없었다.
전방에서의 몸싸움도 밀리지 않았다. 지상 경합 10회 중 5회 성공, 공중 경합도 절반을 가져갔다. 특히 4차례 파울을 유도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후반 17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상대 주장 클라우디오 윙크의 항의를 유도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식타스는 전반 추가시간 쾨크취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고, 후반 초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후반 중반 이후 오현규는 수비를 끌고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고 팀 역습 전개에도 기여했다.
경기 막판에는 직접 드리블 돌파 후 슈팅까지 시도하며 마지막까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수비 태클에 막히며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그의 활동량과 영향력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유지됐다.
오현규는 3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의 강력한 최전방 후보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오현규는 조규성과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폼만 보면 오현규가 더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