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은 팀을 위해 헌신하지 않았다!” 작심비판했던 도노반, 뒤늦게 공개사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3.20 22: 29

레전드 랜던 도노반이 과거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뛰던 시절 했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도노반과 베컴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LA 갤럭시에서 뛰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당시 구단 측이 주장 완장을 도노반에게서 빼앗아 베컴에게 넘겼다.
2009년 도노반은 당시 인터뷰에서 베컴을 향해 “그가 팀을 위해 헌신하지 않았다. 몰입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인터뷰에서 도노반은 당시 자신이 상황을 잘못 판단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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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팀 전설 도노반(44)은 ‘헤비'와 인터뷰에서 “나는 주장 완장 문제뿐 아니라, 베컴이 미국으로 올 때 팀 상황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나 자신과 팀만 생각했지, 그에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을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불필요하게 공개적으로 나쁜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베컴 역시 CBS 스포츠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더 잘 처리했어야 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베컴은 “LA에 처음 왔을 때 랜던이 주장완장을 차고 있었다. 구단주가 나에게 ‘당신이 주장이 되길 원한다’고 했고, 나는 ‘안 된다, 랜던이 주장이다’라고 말했다. 일주일 뒤 구단이 다시 나에게 와 ‘랜던이 괜찮다고 했다’고 해서 결국 내가 주장이 됐다. 그것이 유일한 후회다. 나는 랜던에게 완장을 빼앗아서는 안 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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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반은 최근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베컴의 너그러움 덕분에 해결됐다. 나는 그에게 공개적으로 말하기보다는 직접 얼굴을 보고 얘기했어야 했다. 그는 ‘괜찮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네 기분은 이해한다. 앞으로 함께 성공하자’고 말해주었다. 그 후 우리는 4년 동안 3개의 트로피를 함께 차지했다”고 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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