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답은 하나다. 손흥민(LAFC)이 살아나야 한다. 대표팀과 LAFC 모두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캡틴’ 손흥민(LAFC)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했지만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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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이 심상치 않다. 손흥민의 2026년 필드골 침묵은 11경기로 늘어났다. 지난 2월 LAFC 소속으로 치른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한 이후 무려 10경기 연속 필드골이 없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침묵이다.
결정력의 문제는 개인을 넘어 팀 전체로 번지고 있다.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대표팀과 LAFC의 고민도 깊어진다.
손흥민은 오스트리아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LAFC에서도 같은 위치를 소화해온 만큼 낯선 역할은 아니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와 거리가 있었다. 경기 내내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에서 번번이 막혔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1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전반 16분에는 이한범의 전진 패스를 받아 직접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흐름은 이어졌지만 결과는 없었다.
후반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0-1로 뒤진 후반 16분, 이강인의 패스를 설영우가 연결했고 이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7분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이재성, 김진규, 이태석을 빼고 황희찬, 양현준, 홍현석을 투입하며 공격 속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손흥민의 침묵은 계속됐다.
후반 29분 또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이한범의 롱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7분 오현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기록 역시 아쉬움을 보여준다. 패스 성공률 61%, 지상 경합 6회 중 2회 성공, 공중볼 경합 4회 중 2회 성공. 최전방에서 요구되는 영향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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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법은 분명하다. 손흥민이 살아나야 한다. 현재 구조에서는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오현규나 조규성을 중심에 두고 손흥민을 측면으로 배치해 움직임과 침투를 살리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또 다른 선택지는 조커 활용이다. 경기 후반 상대 수비가 느슨해진 시점에서 투입해 손흥민의 스피드와 공간 침투 능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체력 부담을 줄이면서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월드컵이 가까워질수록 시간은 줄어든다. 결국 핵심은 단순하다. 손흥민의 득점 감각 회복이다. 그 한 가지가 해결되면 대표팀 공격도, LAFC의 흐름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