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성지 웸블리가 일본 축구대표팀의 승리와는 별개로 일본 서포터들의 경기 후 태도에 찬사를 보냈다.
모리야스 하지메(58)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23분 터진 미토마 카오루(29, 브라이튼)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과거 4차례 맞대결에서 통산 1무 2패에 그쳤던 잉글랜드를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을 따냈다. 또 일본은 이번 승리로 모리야스 감독 부임 이후 유럽 팀 상대 전적 7경기 6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사진] 웸블리 스타디움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1/202604011448776968_69ccb359a22a6.jpg)
경기장에 운집한 7만 9233명의 관중들은 자국 잉글랜드에 야유를 보냈다. 해리 케인이 빠진 가운데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에 대한 실망의 표출이었다.
이런 가운데 웸블리 스타디움 공식 소셜 미디어(SNS)는 경기 후 원정 응원석의 일본 팬들이 보여준 '쓰레기 줍는 모습'에 경의를 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일본 팬들은 미리 준비해온 파란색 쓰레기 봉투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머문 좌석 주변을 깨끗이 청소했다.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에서 화제가 됐던 일본의 청소 문화가 축구 종가의 심장부에서도 재현된 것이다.
![[사진] 웸블리 스타디움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1/202604011448776968_69ccb35a1d96e.jpg)
이는 곧 뜨거운 반향을 불렀다. 일본 '풋볼 존'에 따르면 SNS에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 "예의 바름과 존중이 만들어낸 문화", "웸블리에서 또 만나자, 언제든지 환영이다" 등 극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