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루타 2개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던 바람의 손자가 연이틀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2회초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등장과 함께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닉 피베타의 초구 높게 형성된 95.2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2/202604020703773986_69cd98f5f1c39.jpg)
출루는 두 번째 타석에서 이뤄졌다. 여전히 0-1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피베타를 만나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최근 4경기 연속 출루였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해리슨 베이더의 2루수 땅볼 때 2루로 이동했지만, 패트릭 베일리가 헛스윙 삼진, 케이시 슈미트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0-3으로 뒤진 7회초는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가 찾아왔다.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98.3마일(158km) 고속 싱커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유격수 땅볼이 되며 2루주자 루이스 아라에즈를 3루로 보내는 데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베이더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앞세워 첫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1-7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샌디에이고 우완 파이어볼러 메이슨 밀러에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연속 파울로 대응했으나 4구째 101.5마일(163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무안타 침묵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2푼2리에서 1할9푼으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 1-7로 패하며 2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시즌 2승 4패.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샌디에이고도 2승 4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는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 투구에도 타선 침묵에 패전투수가 됐다. 팀의 4안타 가운데 3안타를 책임진 아라에즈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샌디에이고 선발 피베타는 5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이어 헤레미아 에스트라다(1이닝 무실점)-모레혼(1⅔이닝 1실점)-메이슨 밀러(1⅓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3-1로 앞선 8회말 라몬 로리아노가 투런포를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부터 홈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주말 4연전에 나선다. 첫날 로비 레이(샌프란시스코)와 데이비드 피터슨(메츠)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2/202604020703773986_69cd9adbf2160.jpg)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