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 없는 XX, 그냥 꺼져" 첼시 전설, "마드리드에서 살고 싶어" 레알 이적설 엔조 향해 분노 폭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4.02 08: 16

첼시의 전설 존 오비 미켈(39)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내비친 엔조 페르난데스(25, 첼시)를 향해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영국 '풋볼365'는 2일(한국시간) 오비 미켈이 자신의 팟캐스트 '디 오비 원'을 통해 페르난데스의 최근 발언에 대해 욕설까지 섞어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에 0-3으로 무기력하게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되자 좌절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ESPN 아르헨티나'와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거취를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면서 "리그 8경기와 FA컵이 남아 있다. 월드컵도 있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애매모호하게 답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구나 그는 아르헨티나 '인포바에'와의 인터뷰서 한술을 더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살고 싶다.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비슷해서 정말 좋아한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동경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러자 첼시에서 10년 넘게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미켈이 폭발했다. 미켈은 "그건 리더의 모습이 아니다"며 페르난데스를 향해 입을 열었다. 
미켈은 "선수들이 존경하고 따르는 리더가 있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직후 동료들이나 팀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특히 그 경기에 주장 완장까지 차고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이 라커룸 베테랑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겠나"라고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미켈은 "그는 라커룸에서 '누가 감히 내게 책임을 묻겠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무도 없다. 리더십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페르난데스를 처음 영입했을 때 모두 의문을 가졌지만 지난 시즌 그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골을 넣어 승리를 안기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굴욕적으로 탈락하고 주장 완장까지 찼던 선수가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크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만약 그가 진절머리가 났다면, 손을 들고 XX 꺼져라.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크지 않으며, 특히 첼시처럼 거대한 클럽에서는 더욱 그렇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든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미켈은 "당신은 이 클럽에 머물며 엄청난 임금을 받고 있고, 첼시 같은 팀에서 뛴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그의 좌절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엠블럼과 클럽, 그리고 팬들을 존중해야 한다"며 "당신의 임금을 지불하는 것은 팬들이다. 그런 발언은 클럽과 팬들에 대해 매우, 매우 무례한 짓"이라고 질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