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NY, 득점왕 만들어줄게!" 4년 만에 '감동 재회' 보인다...'기적의 주인공' 모우라, LAFC 이적설 "곧 접촉할 수 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4.02 12: 12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갑내기' 루카스 모우라(34, 상파울루)와 손흥민(34, LAFC)이 미국 땅에서 재회할 수 있을까. 
'ESPN 브라질'은 1일(한국시간) "모우라가 상파울루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을까? 현재 모우라의 상파울루에서 미래는 불확실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모우라는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2026년 월드컵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는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추측이 불거지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사우디 알 아흘리와 미국의 LAFC 두 팀이 다음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지금으로선 LAFC가 유력한 후보로 보인다. ESPN에 따르면 알 아흘리는 모우라 영입에 관심이 없으며 공식 제안을 보낸 적도 없다. 반면 LAFC는 모우라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가 2023년 토트넘을 떠나 상파울루로 복귀하기 전에도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모우라와 손흥민이 적으로 만나게 될 수도 있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팀들의 관심이 여전히 강한 만큼 MLS 팀이 다시 접촉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직은 MLS 팀들과 협상은 없지만, LAFC가 곧 새롭게 접촉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라고 짚었다.
일단 모우라는 갈비뼈 골절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아틀레치쿠와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무릎에 얼굴을 가격당하며 땅 위로 강하게 떨어졌다. 들것에 실려나간 모우라는 진단 결과 갈비뼈 두 곳이 부러진 것으로 드러났고, 몇 달간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게 됐다.
매체는 "현재 모우라는 이적시장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최대한 빨리 회복하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그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모우라는 여전히 상파울루에 대한 애정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모우라는 복귀하면 구단과 만나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팀에 남을 수 있도록 계약 연장을 고려할 예정이다. 재계약 가능성이 사라진 뒤에야 해외 진출을 고려할 거다. 그는 계속해서 상파울루 유니폼을 입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물론 모우라가 미국 무대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매체는 "하지만 연말까지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모우라가 상파울루 훈련장에 남을지 아니면 떠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만약 모우라가 LAFC 유니폼을 입는다면 손흥민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다. 그 역시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낸 공격수로 2019년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쓴 주인공이기도 하다.
모우라와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5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막역한 동료 사이로 지냈다. 그는 손흥민의 일이면 자기 일처럼 뛰어들었고, 2021-2022시즌엔 이타적인 패스로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까지 도왔다. 나중에 손흥민은 모우라가 "쏘니! 내가 널 득점왕으로 만들어 줄게"라고 외쳤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우정을 쌓은 둘의 동행은 2023년 모우라가 계약 만료로 토트넘을 먼저 떠나면서 막을 내렸다. 당시 손흥민은 고별전을 마친 모우라를 꽉 안아줬고, 감정이 북받친 모우라는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너와 함께 뛴 건 특권이었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최근 손흥민은 LAFC에서 공식전 8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전술 변화로 골문에서 멀어지면서 득점력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공격 전개에 새로운 활로가 필요한 가운데 전 동료 모우라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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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상파울루 엠 1미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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