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에서 단 승점 2점을 따낸 것에 불과한 스웨덴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자 논란이 되고 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한국시간) 폴란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B 결승전에서 3-2로 짜릿하게 이겼다.
스웨덴은 이 승리로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스웨덴은 F조에서 튀니지, 네덜란드, 일본을 차례로 만나 32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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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날)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는 순간 스웨덴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고, 포터 감독은 "우리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누가 상관하나? 우리는 월드컵에 간다"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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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웨덴이 본선행에 오르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며 유럽 예선에서 조 최하위에 그쳤던 스웨덴의 월드컵은 공정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스웨덴을 살린 것은 다름 아닌 네이션스리그였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네이션스리그 각 조 1위 팀 중 본선 직행에 실패한 상위 팀들에게 플레이오프 기회를 부여한다.
스웨덴은 네이션스리그 중간 순위에서 14개 조 1위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스페인,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 등 상위권 팀들이 이미 본선행을 확정 짓거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기회가 스웨덴, 북마케도니아, 북아일랜드 등에까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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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형평성이다. 스웨덴과 같은 조에서 승점 11점을 따내며 스웨덴을 두 번이나 꺾었던 코소보는 정작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반면, 예선에서 승점 9점이나 뒤진 스웨덴은 본선에 올랐다. 더 나은 성적을 낸 팀이 탈락하는 기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불합리한 구조에 대해 젠나로 가투소(48) 이탈리아 감독은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인 만큼 현행 시스템의 모순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가투소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내 시절에는 최고의 조 2위가 월드컵에 직행했지만 이제 규칙이 변했다"면서 "이탈리아가 6승을 거두고도 왜 이런 상황(플레이오프)에 놓여야 하는지 규칙을 만든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고 답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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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미는 10개 팀 중에 6팀이 직행하고 7위도 플레이오프를 간다. 유럽 팀으로서 이런 현실을 보면 후회와 슬픔이 밀려온다"며 "유럽의 시스템은 반드시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과거 아프리카 쿼터가 3장에 불과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에서 대륙별 배분 방식이 유럽에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UEFA 입장에서는 네이션스리그에 대한 동기부여를 높이고 플레이오프 규모를 키우는 등 흥행을 노린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웨덴의 사례가 반복된다면 월드컵의 권위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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