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볼넷-볼넷-끝내기' 결국 마무리 김원중 교체 결단…"김원중은 앞쪽에, 최준용이 뒤에 준비"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4.02 17: 46

결국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자리에 변동이 생겼다. 
김태형 감독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 자리에 변동을 주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전날(1일) 창원 NC전에서 4-5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4-2로 앞선 8회 정철원이 신재인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았고 4-4가 된 9회에는 마무리 김원중이 1사 후 박민우에게 2루타,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건우도 3볼 상황에서 폭투가 나오자 자동고의4구로 걸렀다. 결국 1사 만루에서 김휘집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김원중은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회복이 늦어졌지만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그러나 실전 감각이 부족했고 구위도 완벽하게 오르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의 위치에서 구위가 회복되기를 바랐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도 결단을 내렸다. 마무리 투수 교체다. 김 감독은 “오늘부터 (김)원중이는 앞쪽에 나갈 것이다. 마무리는 (최)준용이를 대기시키고 준용이 앞에는 (박)정민이를 두려고 한다”면서 “마무리 자리가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 맨뒤에는 준용이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중은 6~7회 상황에 나설 준비를 한다. 김태형 감독은 “쿄야마가 맡았던 6회에 나오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상황 봐서 편할 때도 한 번 써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는 ⅓이닝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이튿날인 29일 경기에서는 괜찮았기에 마무리 투수 교체를 생각하지 않았던 김태형 감독이다. 하지만 전날 경기를 보고 생각을 바꿨다. 
김 감독은 “일단 스피드가 올라와야 한다. 지금 중간 투수들 140km 중반대 공으로는 버티지 못한다. 대구 2차전에서는 147~148km 정도 나왔고 공 끝도 좋았다. 그런데 어제는 공을 때리지를 못하더라. 그래도 최소한 146km 정도까지는 나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김원중의 구속이 괜찮아질 경우에는 다시 마무리 투수 자리로 복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금 우리 1라운드 신인(신동건)도 스피드도 147km 정도까지 나온다고 하더라. 괜찮다고 보고를 받았다. 마운드 경기 운영이 좋다고 하니까 뒷쪽에 다 써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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