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징계’ 맞은 사이영상 출신, 결국 독립리그에서 새출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4.03 11: 32

사이영상 출신 트레버 바우어가 미국 무대에 복귀한다. 다만 메이저리그가 아닌 독립리그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보도에 따르면, 바우어는 애틀랜틱 리그 소속 롱아일랜드 덕스와 계약을 맺고 오는 22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롱아일랜드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바우어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단은 바우어가 경기와 훈련 과정에서 마이크를 착용하고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개인 SNS와 구단 채널을 통해 관련 영상이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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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2021년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가정폭력 정책 위반과 관련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2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는 당시 기준 리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징계였다. 이후 항소를 통해 194경기로 감경됐지만, 이후에도 빅리그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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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떠난 바우어는 일본과 멕시코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뛴 2025시즌에는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같은 시즌 요코하마의 팀 평균자책점은 2.94로 센트럴리그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한신 타이거즈가 2.21로 리그 1위를 차지했고,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3.5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때 바우어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올스타와 사이영상 수상 경력을 모두 보유한 정상급 투수였지만, 이후 각종 논란과 함께 빅리그에서 멀어졌다.
이번에는 뉴욕을 연고로 한 독립리그 팀에서 다시 출발선에 선다. 메이저리그 복귀와는 거리가 있는 선택이지만, 여전히 그의 행보는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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