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설종진 감독이 부임 첫 승의 기쁨을 함께 만든 ‘승리 배터리’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설종진 감독은 지난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승리의 주역인 투수 배동현과 포수 김건희를 따로 만나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부임 첫 승 기념 꽃다발 증정식이 간단히 진행됐지만, 설 감독의 시선은 행사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그라운드에 머물렀다. 선수단 주변을 한동안 지키던 그는 전날 선발로 호투한 배동현을 발견하자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배동현은 지난 1일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11-2 완승을 이끌며 설종진 감독에게 정식 부임 후 첫 승을 안긴 주인공. 여기에 안방마님 김건희가 안정적인 리드로 힘을 보태며 완벽한 배터리 호흡을 선보였다.
설 감독은 김건희와도 한참 이야기를 나누며 배터리의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령탑이 직접 전한 한마디 한마디는 선수들에게 확실한 신뢰의 메시지였다.
특히 배동현은 시즌 개막전에서 흔들렸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1639일 만에 선발승을 따내며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설 감독 역시 “자신감 있는 투구와 볼배합이 좋았다”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부임 첫 승이라는 상징적인 순간,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배동현-김건희 배터리. 사령탑의 진심 어린 한마디는 더그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팬들이 기대하는 ‘원팀’ 키움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2026.04.03 /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