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도스 산토스(49) LAFC 감독이 길어지고 있는 손흥민(34)의 골 침묵에도 강한 신뢰를 보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올랜도 시티 SC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LAFC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골이 없는 손흥민을 향한 우려에도 여유를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8일 시즌 개막전이었던 레알 에스파냐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32강전에서 1골 3득점을 기록해 6-1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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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이후 침묵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이었던 인터 마이애미전에서 1도움으로 3-0 대승에 기여했지만 계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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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침묵은 벌써 10경기째. 최근 10경기 동안 도움만 3개 추가했을 뿐 골사냥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서도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폭발적이었던 손흥민과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다.
손흥민은 코트디부아르전은 교체 출장됐다지만 오스트리아전은 선발로 나서고도 침묵했다. 특히 손흥민이 오스트리아전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치자 팬들이 바라보는 손흥민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함께 커졌다.
LAFC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런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 논란에 대해 "손흥민이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아직 필드골이 없다는 점은 저도 이해하고 있다"며 "그것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고 주위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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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산토스 감독은 "여기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LAFC와 한국 대표팀에서의 역할이 비슷하다는 점"이라며 "손흥민은 커리어 초기 윙어에 가까웠지만, 이제는 훨씬 더 중앙 지향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특정 연령대에 도달한 선수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 가레스 베일(37)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예를 들었다.
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 또한 바르셀로나 시절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다가 이제는 완전히 중앙에서 뛰고 있다"며 "손흥민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도 이와 같다"고 덧붙여 이해를 구했다.
산토스 감독은 "그는 로봇이나 기계가 아니다"면서 "손흥민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다소 다르고 도전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그래서 컨디션 회복이 조금 더딜 수 있고, 우리는 이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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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모든 한국 팬이 손흥민이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잘해주기를 바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도 한다"며 "적절한 순간이 오면 그는 반드시 준비될 것"이라고 오히려 팬들을 위로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산토스 감독은 "나는 그가 잘 해낼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때로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단 한 야드 차이로 골이 결정되기도 한다"며 "작년에는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쏠 수 있는 반 야드의 공간을 확보했다면, 지금은 많은 슛이 블로킹에 막히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큰 차이가 아니다. 나는 그를 믿고 신뢰한다. 모든 선수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 순간을 겪기 마련이다. 본인 스스로 골을 넣고 싶고 잘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는 내가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내가 끝까지 그를 지지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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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올해 우리의 9번(스트라이커)이다. 작년에도 그는 우리 9번이었다. 그가 팀에 도착한 첫날부터 그는 9번이었다"면서 "물론 그는 중원으로 내려오거나 측면으로 빠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손흥민에게 물어봐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답할 것"이라며 "공격수에게는 항상 골을 넣는 순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불행히도 선수들에게는 이런 굴곡이 있기 마련"이라며 "나는 손흥민이 곧 다시 골을 넣기 시작할 것이며,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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