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입지가 다시 한 번 조명됐다. 경기력과 영향력에 비해 처우가 뒤따르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리그1 선수들의 급여 순위를 공개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압도적인 구조를 집중 조명했다. 상위권 대부분이 PSG 선수들로 채워진 가운데, 팀 내 연봉 격차 역시 뚜렷하게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리그 전체 최고 연봉자는 우스망 뎀벨레로, 월 150만유로(26억 원)를 받는다. 이어 마르퀴뇨스가 112만유로(20억 원), 아슈라프 하키미와 뤼카 에르난데스가 각각 110만유로(19억 원)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1위부터 12위까지 모두 PSG 소속 선수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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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아닌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는 마르세유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였다. 그는 월 50만유로(8억 7400만 원)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이강인의 위치다. 프랑스 또 다른 매체 르 파리지앵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강인의 추정 월급은 31만유로(5억 4150만 원) 수준이다. 팀 내 순위로 보면 하위권에 속한다. 실제로 1군 기준으로 밑에서 네 번째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상위권 선수들과의 격차는 상당하다. 뎀벨레와 비교하면 약 5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핵심 전력과는 거리가 있는 처우다.
하지만 경기 내 영향력과 비교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강인은 고정 주전은 아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 꾸준히 출전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역할까지 고려하면 대략 12~14번째 수준의 영향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연봉 순위는 16위에 머물러 있어 괴리가 존재한다.
이러한 구조는 오히려 PSG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선택으로 이어진다.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창출하는 상업적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그의 마케팅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을 쉽게 매각하지 않으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기력뿐 아니라 수익 구조 측면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이기 때문이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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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PSG는 이강인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남아 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타 구단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내부적으로도 대응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재계약이 이뤄질 경우 연봉 인상은 불가피하다. 다만 구단이 어느 수준까지 처우를 개선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강인의 현재 위치와 향후 가치가 어떤 형태로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