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사전에 PO 탈락은 없다!’ 우리은행, 최종전 잡고 극적으로 PO 합류...BNK 탈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4.03 20: 47

명장 위성우 감독 사전에 플레이오프 탈락은 없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1-50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BNK와 함께 13승 17패가 됐고 상대전적도 3승 3패로 동률이다. 두 팀 간의 골득실에서 앞선 우리은행이 극적으로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BNK는 5위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팀 KB스타즈와 4강에서 만난다. 이미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은 삼성생명은 2위 하나은행과 4강에서 대결한다. 
통산 챔피언결정전 우승 8회에 빛나는 명장 위성우 감독은 지도자 생활 중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적이 없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우리은행은 가용선수가 7명에 불과했지만 절실함으로 무장해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 전 위성우 감독은 “원래 지금은 끝났어야 하는데 이렇게 긴 시즌은 처음이다. 힘들다. 올 시즌은 시작부터 고비였다. 부상선수들이 많았고 복귀 후 다시 다쳤다. 돌아와도 합류가 안됐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천하의 위성우 감독이 플레이오프에 못 간다면 한 시대의 종언이나 다름 없었다. 위 감독은 “그래도 마음은 편하다. 죽기살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코트에 들어섰다. 
시작부터 7-0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은 18-13으로 1쿼터를 앞섰다. 감독의 절실함이 선수들에게 전해졌을까. 우리은행의 3점슛이 잘 터졌다. 전반에만 3점슛 9개를 터트린 우리은행이 37-22로 달아났다. 
문제는 체력이었다. 가용인원 7명에 불과한 우리은행은 모든 선수들이 풀타임 가까이 뛰어야 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크게 떨어졌다. 잇몸으로 버틴 우리은행은 종료 4분을 남기고 59-41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단비가 2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대활약을 펼쳤다. 오니즈카 아야노가 18점을 보탰다. 심성영도 16점으로 돋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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