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1번째 300승 달성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T1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오너’ 문현준과 ‘구마유시’ 이민형의 대결에서는 문현준이 웃었다. 자연스럽게 T1도 한화생명을 꺾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T1은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의 폭발적인 정글 캐리를 바탕으로 숨가쁜 공방전을 2-0으로 승리했다. 역대 LCK 21번째, 정글러로써 5번째 300승의 주인공이 된 ‘오너’ 문현준은 수훈선수인 POM 까지 선정됐다.
이로써 T1은 KT와 팀 개막전 0-2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첫 승(1패 득실 0)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첫 번째 선택권을 가진 T1이 선픽으로 선택권을 사용하면서 한화생명은 블루 진영으로 1세트 경기에 돌입했다. T1은 아지르 선픽 이후 제이스와 케이틀린 등 사거리가 긴 조합을 구성했고, 한화생명 역시 탑 애니비아라는 조커픽을 꺼내들어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초반 분위기는 ‘카나비’ 서진혁의 활발한 개입을 앞세워 한화생명이 순조롭게 풀어나가는 듯했으나, 드래곤 교전부터 ‘오너’ 문현준의 신짜오가 힘을 쓰면서 주도권이 T1쪽으로 넘어갔다. 초반부 풀리지 않았던 T1의 봇 듀오도 화력을 내면서 흐름을 틀어쥐었다. 내셔남작을 한 번씩 번갈아 사냥했지만, 딜러들의 화력이 힘을 계속썼던 T1이 1세트를 36분 34초만에 정리했다.

서전을 패한 한화생명이 2세트 초반 라인 개입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킬 스코어를 뽑아냈지만, T1이 야금야금 킬 포인트를 올리면서 흐름을 따라잡았다. 여기에 또 한 번 ‘오너’ 문현준이 기막힌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T1이 주도권을 잡았다.
‘도란’ 최현준의 무리한 진입에 한화생명에게 기회가 돌아갔지만, ‘페이커’ 이상혁이 노련하게 상대 핵심 선수인 ‘제카’ 김건우의 탈리야를 잡으면서 T1이 한화생명을 무너뜨리고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