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기세를 잇지 못하고 롯데는 고척으로 향한다. 광주 경기도 우천 취소됐다.
KBO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팀간 3차전 맞대결, 그리고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우천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새벽부터 비구름이 부산 지역을 감싸고 있었다. 빗줄기가 잠잠해기도 했지만 꾸준히 봄비가 뿌렸다. 경기 개시 시간이 다가올수록 빗줄기는 점점 거세졌다. 그라운드는 경기 개최 불가 상태다. 기상청의 비 예보도 10일 오전까지 이어져 있는 상황. 결국 오후 3시 32분 기준으로 박종훈 경기감독위원이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날 비가 롯데로서는 아쉬울 법 하다. 전날(8일) KT전에서 선발 김진욱의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의 대역투에 힘입어 6-1로 승리,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 비로 연패 탈출의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롯데는 주말 고척 키움 원정을 떠나야 한다.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만큼, 우천 취소 결정이 빨리 내려지면 그만큼 빨리 이동해서 주말 3연전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연패 기간 선수들의 심신이 지친 만큼, 하루 재정비를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시간도 갖추게 된다.
KT도 전날 패했기에 우천 취소가 되도 나쁘지 않다. KT도 주말 수원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치러야 한다. 불펜 소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7일 경기 27개의 공을 던진 마무리 박영현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다. 김민수 스기모토 한승혁 등의 필승조들도 여유있게 주말 3연전을 준비할 시간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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